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바다향기로 복구공사를 연내 마무리한다고 1일 밝혔다.
외옹치항에서 속초해변 정문까지 연결되는 2.01km의 바다향기로는 2019년 방문자 통계를 시작한 이후부터 2021년 6월까지 누적관광객 200만명이 넘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타함에 따라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 394m의 난간과 철재기둥 기초가 유실되어 안전성 개선을 위한 복구공사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당초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에서는 복구비용을 1억6900만원을 확정했으나 항구복구를 위한 안전성개선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비용이었으며, 외옹치항 등 인근 상가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태풍 피해 이후 바다향기로 출입로 폐쇄로 인한 외옹치항 이용객 급감으로 지역상권의 경기침체가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속초시는 바다향기로의 조속한 항구적 복구를 위한 예산확보를 위하여 중앙정부의 여러 관계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건의하여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복구공사를 시작하여 연내 완료함으로써 관광객 유치로 지역상권이 경기침체에서 빠르게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는 별도로 롯데호텔과 복구비용 전액 부담에 대하여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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