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친환경 코크스 구축을 목표로 최신 기술 및 안전 설계를 반영한 신규 코스크 공장을 착공한다.
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이날 착공하는 코크스공장은 지난 10여년에 걸친 코크스공장 신예화의 첫 발걸음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총 5기의 코크스 설비를 운영 중인 포항제철소는 신규 코크스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기존 노후 설비를 폐쇄하고 설비 신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오는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대형 코크스오븐 설비와 코크스 건식소화장치(CDQ=Coke Dry Quenching) 등을 신설한다. 아울러 신설 공장에는 7.6m 높이의 대형 코크스 오븐 설비 도입으로 연 150만t의 코크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공정 구축을 위해 신설 공장 코크스오븐에는 타 설비 대비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3단 연소 구조를 적용한다. 또 코크스 건식소화장치를 도입, 밀폐된 설비에서 냉각작업을 수행함으로서 발생하는 고온 고압의 증기를 활용해 별도 연료 없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제철소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 사업을 통해 안전한 현장 조성과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건설에 총 70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뿐 아니라 총 투자대비 약 80% 가량을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해 국내 산업 육성과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