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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더 큰 포항 향한 새로운 도약 출발”

이강덕 시장,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10대 핵심과제 완성에 최선 약속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시민과 함께한 변화와 도약의 시간을 바탕으로 더 큰 포항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 6기를 시작으로 지난 7년여의 시간을 돌아보면 11.15 지진과 코로나19와 같은 예기치 못한 위기도 있었지만, 성숙한 시민 정신 덕분에 이를 이겨낼 수 있었고 더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라면서 시민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0일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 프레시안(오주호)

특히 대형 SOC와 공모사업 등 현안 사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꾸준한 국·도비 확보 노력을 통해 지난 2014년 1조3343억 원(최종예산 기준)이었던 예산이 7년 만인 올해의 경우는 82.6%가 증가한 2조4358억 원(당초 예산)을 편성하며 서민 생활의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던 점과 관련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밤낮없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공무원들에게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이 시장은 앞으로 ▷품격있는 그린 도시, ▷풍요로운 경제도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되는 안전도시를 향한 대전환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완성해 나갈 것을 거듭 밝혔다.

□ 시민이 중심인 품격있는 그린 도시 포항

포항시는 지난 7년간 포항을 바꾸는 새롭고 다양한 시도로 시민 중심의 치환경 녹색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만큼,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비롯해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깨끗하고 안전한 대기 관리는 물론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시민 생활을 향상시키는 생활복지 추진 등을 통해 이를 완성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앞으로도 철길숲을 더욱 확장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학산천 복원사업과 같은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양학천과 칠성천, 두호천까지 확대하여 숲길과 물길이 만나는 ‘그린 & 블루 생태도시’의 모습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과 신규 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으로 ‘숨 쉬는 포항’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도 부응해 나가는 한편, 청년창업허브, 문화예술허브, 첨단해양산업 R&D센터의 건립을 통해 사람과 문화가 모이는 도시 공간을 만들어가는 사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 프레시안(오주호)

무엇보다도 시민 생활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서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사계절 문화와 예술․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생애 전 주기의 맞춤형 일자리와 복지정책을 추진하여 청년과 어르신, 장애인은 물론 ‘엄마’, ‘아빠’의 활동이 당당한 포항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경제도시 포항

포항시는 그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를 공급해 풍요로운 지역경제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나갈 방침이다.

영일만산단, 블루밸리국가산단, 경제자유구역 등 3개 산업단지 추진과 함께 3+1 국가전략특구 등과 연계해 이차전지(배터리)와 바이오·헬스, 수소연료전지 등 3대 혁신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등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를 미래성장산업으로 다변화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과 해상케이블카 설치, 오천다원복합센터 등 도심 거점의 해양관광산업 인프라 조성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동해안 대교(영일만횡단구간)의 건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환동해 크루즈와 페리의 정기 운항 등을 통해 ‘랜드마크 형 해양관광산업’의 기반도 탄탄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민이 체감하는 활기찬 민생경제를 위해서 최근 5년간 1조2천억 원으로 전국 최대규모로 발행했던 ‘포항사랑상품권’을 올해에만 3천억 원 규모로 발행하는데 이어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하고, 환동해 문화콘텐츠기업 육성센터 활성화 등 내수 회복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등 농어업의 선진화를 통해서 농어촌의 경쟁력 확보에도 더욱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되는 안전도시 포항

포항시는 또한 지진과 코로나19 등 각종 재난의 극복을 통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기후에 대비하는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각종 도로와 시설물, 해안가 및 산지의 위험을 예방하고, 스마트 하수관로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과 환호동 대동빌라 재건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도시를 새롭게 조성하는 재건(再建) 수준의 지진피해 회복을 통해서 시민 생활을 안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도 상시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의 확산을 통해 집단면역을 완성하는 등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포항,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포항을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라고 회상하고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서 시민과의 약속을 실현하고, 시민과 함께 더 큰 포항을 향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9일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을 담은 정부 계획안이 최종 확정된 것과 관련해서 실질적인 동서 횡단을 위해서는 포항이 종착지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혀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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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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