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가 30일 자치경찰 출범식을 개최하며 ‘전라북도 자치경찰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린 이 날 출범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송지용 도의회 의장, 김승환 도 교육감, 진교훈 전북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출범사, 출범선언 퍼포먼스, 승진임용식,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위원회 현판 제막식이 이어졌다.
자치경찰위원회는 도지사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 자치경찰 사무 감사 및 사무조정 관련 경찰청 협의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전북도는 자치경찰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자치행정 및 치안행정 전문가, 학계, 법조계 인사 등 7명이 참여하는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구성 및 사무국 직원 배치 등 전면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전북 자치경찰은 안전한 전북을 구현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 가운데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 안전 강화대책'을 제1호 시책으로 선정하고 세부 사업계획 수립 및 향후 자치경찰 시대에 맞는 마스터플랜을 준비해 도민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방자치의 효시인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가 열렸다"며 "지난 30년간의 지방자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치경찰제를 조기 정착시켜 도민이 원하고 도민이 함께하는 전라북도 자치경찰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도민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북경찰청 역시 전라북도 자치경찰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규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출범선언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민의 삶을 위해 도민의 의견을 듣고 더 열심히 뛰는 자치경찰이 될 것"이라며 "가깝게 다가서고 더 친근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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