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

국토부 “앞으로 청주 도심 통과 노선 등 2개 안 중 선택”…충북도 “일단 환영”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9일 국토부의 충청권 광역철도 국가 계획 반영 발표에 환영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북도

충청권 광역철도 계획안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충청권 광역철도의 오송~청주공항 간 노선을 반영하기로 했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최종안은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을 신설하고, ‘오송~청주공항 간 노선’은 2가지 대안을 갖고 검토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 가운데 오송~청주공항 간 노선은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방안’과 ‘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 노선 신설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국토부는 이들 2가지 노선 안을 경제성‧지역 균형 발전 가능성 등을 두고 최적을 대안을 선택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청주도심통과 노선이 단일 안으로 반영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정부가 애초 완강히 반대하던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국가철도망계획에 대안 중 하나로 반영됐다는데 일단 환영한다”고 밝혔다.

충북도의 이러한 환영 입장은 지난 2020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타당성 조사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타당성 조사 결과는 청주 도심 통과 노선(B/C 0.87)은 기존 충북선 노선(B/C 0.49)보다 높았다.

이와 관련 이시종 지사는 “청주도심통과 노선이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일단 대안 중 하나로 반영됨으로써 8부 능선의 큰 고비는 넘겼다”며 “앞으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