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가정과 직장 간 균형 잡힌 생활을 도모하는 가족친화인증제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최근 농어업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관내 기업·기관 11개소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실현을 위한 ‘2021년 가족친화인증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한 심사를 통해 여성가족부에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관리자의 관심 및 의지’, ‘자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활용’,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가족친화 경영 직원 만족도’, ‘직원 인터뷰’ 등 심사 항목에 대한 서류·현장 평가로 이뤄진다.
이번 컨설팅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친화지원센터, 전남여성가족재단 일·가정양립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가족친화경영 마인드 함양을 중점으로 가족친화 신규 및 재인증, 연장을 희망하는 기업·기관을 2개 그룹으로 나눠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 일·가정양립지원 등 관련 법규에 따른 준수사항과 주요 지표 검토, 가족친화 직장교육 연계 등 제도 인증에 필요한 사전 점검과 보완을 실시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올해 신규시책으로 도입한 가족친화인증 확산을 위해 전문 기관 컨설팅과 홍보, 현판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과 일·가정 양립 실현을 통해 일하기 좋은, 일하고 싶은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2017년 신규 지정 이후 유효기간(3년) 만료에 따른 재지정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재지정됐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정시 퇴근하는 ‘가정의 날’ 도입과 유연근무 시스템, 가족 휴양시설,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가족돌봄휴가, 유아휴직 등을 사용하는 직원을 대체한 신규 인력채용, 가족과 함께하는 새내기 공직자 임용 행사를 개최하는 등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나주 지역은 지난해 신규 인증된 5개소를 포함해 기업·기관 총 25개소가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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