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지 약 4개월(118일)만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약 15분가량 '출마의 변'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그간 윤 전 총장의 '정치 철학'이나 '비전' 등은 알려진 내용이 거의 없다. '공정'과 '헌법' 등을 강조해 온 것이 전부다. 또한 그간 '전언 정치' 스타일도 이번 대선 출마 선언을 계기로 바뀌게 될지 주목된다.
이날 선언문에는 '정권 교체', '반문 빅텐트'와 관련된 내용들이 언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선언문 낭독 이후 약 40여 분 간 이뤄질 '질의 응답'이다. 그동안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꺼려온 그가 자신에게 쏠린 의혹, 궁금증 등을 속 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특히 국민의힘 입당 여부, 이른바 '윤석열 X파일' 관련 의혹 등 까다로운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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