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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울산 거주 여성 증가...20대는 일자리를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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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울산 거주 여성 증가...20대는 일자리를 줄어

울산시 삶 변화 조사 결과서 확인, 다만 만족도 부분은 비교적 높아

최근 5년 동안 울산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삶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비교적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역 여성들의 삶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공동체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기 위해 최근 5년간 여성 관련 통계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분석 분야는 인구, 경제활동, 가구, 의식부문 등으로 주민등록인구통계, 경제활동인구조사, 사회조사 등을 활용했다.

그 결과 5년간 ‘여성 가구주 가구’와 ‘여성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했고 ‘여성의 경제활동’과 ‘근로여건(하는 일, 근로시간)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20대 여성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지난해 기준 울산의 여성인구(외국인 포함)는 55만9610명으로 울산 전체 인구의 48.5%를 차지했다. 2016년 48.3%였던 것과 비교할 때 울산의 남녀 성비는 다소 개선됐다.

‘여성 1인 가구’는 5년 동안 16% 넘게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여성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6.6%가 ‘1인 가구’였으며 이는 울산 전체 1인 가구의 44.6%에 해당했다.

지난해 울산의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22만1000명으로, 여성 15세 이상인구 중 46.8%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하면 5000명(2.4%) 증가한 수치지만 2019년에 비해서는 9000명 줄어든 수치다.

나이대별 여성 취업자 분포를 보면, ‘50~59세’ 26.1%, ‘40~49세’ 24.2%, ‘30~39세’ 18.0%, ‘60세 이상’ 17.1% 순으로 남성 취업자와 분포가 동일했다.

5년간 추이에서 60세 이상 여성의 취업률이 특히 높아졌는데 지난 2016년 2만2000명에서 2020년 3만6000명으로 63.6%나 늘어났다.

근로조건 만족도 조사에서도 ‘하고있는 일’과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었다. 반면 ‘임금수준’과 ‘고용안정’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울산의 경력단절여성은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울산의 기혼여성 중 ‘취업여성’은 10만4000명으로 50.7%, ‘비취업여성’이 10만1000명 49.3%였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며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 후 사후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시는 해당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친화도시 울산을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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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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