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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역사의 온양관광호텔 폐업한다

아산 그랜드호텔 주상복합 재개발 신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부결로 표류

▲ 55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폐업의 운명을 맞이하게 된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 전경 ⓒ온양관광호텔 홈피 갈무리

1966년 9월 개관해 55년의 역사를 간직한 3성급 호텔인 온양관광호텔이 올 연말 폐업을 결정한 가운데 지역 온천 관광산업 기반 붕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온양관광호텔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에 1만 6340㎡에 연건축면적 2만 6858㎡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에 170여 객실과 6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온천시설을 갖춘 호텔로 1970~80년대 신혼 여행지로 최고의 호황을 누리며 연간 40만여 명이 찾던 관광명소였다.

그러나 온양관광호텔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의 위축과 호텔 주변의 공동화 현상, 그리고 낙후된 시설로 인한 저조한 투숙률 등으로 폐업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져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실제로 평일 투숙률이 10%에 미치지 못하고 주말 투숙률도 15%를 넘지 못하는 상황으로 지난 3년간 누적 적자가 70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에 위치한 아산 그랜드호텔도 주상복합 건물로의 재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인근에 위치한 문화재로 인해 충남도 문화재위원회 심의 부결로 표류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했지만 아직 시에 폐업 신고 등이 들어온게 없어서 확인해 줄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 4월 '헬스케어 스파산업 진흥원'을 설립하고 오는 2025년까지 단계별로 온천의 과학화·표준화·산업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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