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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수도권 집중됐으나 엿새만에 600명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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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수도권 집중됐으나 엿새만에 600명 아래로

다음달 거리두기 완화 적용 앞두고 기대-우려 교차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1명으로 집계돼,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반영됐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47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 각각 기록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전날(614명) 대비 큰 규모인 113명 감소해 5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 22일(394명) 이후 엿새 만에 확진자 수는 600명 아래로 내려갔다.

전날 코로나19 검사량이 2만9809건으로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는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수요일을 전후한 주 중반까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수도권에서 대규모 감염이 유지되는 가운데, 특정 시도를 가리지 않고 돌발적인 대규모 유행이 나는 곳에서 일시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472명 중 서울에서 179명, 경기에서 157명이 각각 나왔다.

인천의 30명을 합산해 수도권 전체 신규 지역 발생 확진자는 366명으로, 총 지역 신규 확진자의 77.5%에 달했다.

전날 부산에서 37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강원에서 16명, 경남에서 10명, 대전과 울산에서 각각 7명, 광주와 충남 각각 6명, 대구와 충북 각각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29명 중 11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6명, 경기 5명, 충남 2명, 부산과 인천, 광주, 울산, 강원에서 각각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달부터 2주의 이행기간을 거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될 것임이 확정되면서 앞으로도 한동안 신규 확진자 증감에 따라 우려와 기대감은 꾸준히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단계를 적용하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최대 6명의 사적 모임이 가능해지고, 15일 이후에는 2단계 기준에 따라 8명까지 가능해진다.

비수도권 중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광역시와 세종시에서는 2주간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지고, 이후에는 사적모임 제한이 해제된다. 대구는 오는 29일 별도로 거리두기 개편안을 밝히기로 했다.

도 지역에서 전남과 전북, 경남, 경북, 충북, 강원은 다음달 1일부터 2주간 8명까지, 제주는 6명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중 앞서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 일부 지역에서는 사적모임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충남은 다음달 곧바로 사적모임 제한을 해제한다.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1명으로 집계됐다.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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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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