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정치권에서 화제인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에 대해 "김무성 전 의원 보좌관이었다는 분이 발표한 걸 보면 윤석열을 교체하고 최재형을 후보로 띄우고자 하는 야권 내부의 권력 투쟁의 시작이라고 비춰진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X파일' 논란을 촉발한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 정책센터 소장이 과거 김무성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던 것을 언급한 셈이다.
송 대표는 27일 오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박근혜 정부 당시 황교안과 윤석열 간 갈등이 있었을 때 그 과정에서 작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해당 문건을 송 대표 측이 작성했다는 주장에 대해 "나는 5월 2일 당 대표가 됐는데 뭘 작성할 시간이 있겠느냐"라며 야권에 대해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고 반박했다.
송 대표는 "어떤 파일이든 간에 홍준표 의원이 지적한 대로 당당하게 본인이 설명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29일에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한다고 하니까 한번 들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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