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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번 주 대권 도전 선언…민주당 후보 9명, 대선 레이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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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번 주 대권 도전 선언…민주당 후보 9명, 대선 레이스 시작

이낙연 7월 5일 출마선언 검토…김두관 7월 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여권 대권 주자들의 대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내 대권 주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6명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김두관 의원이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먼저 민주당 대선후보 중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번 주 초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는 내일이나 모레 출마 선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다소 늦춰지더라도 이번 주에는 공식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7월 1일쯤, 이낙연 전 대표는 7월 5일쯤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명의 대선 주자들을 먼저 6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의 문을 넘어야 한다. 예비경선일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이며 예비경선 결과는 다음달 11일 여론조사 결과 집계 직후 발표된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상 대선 경선에서 예비후보자가 7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통해 6명으로 후보를 압축하도록 하고 있다. 예비경선은 국민여론조사 50%, 당원여론조사 50%를 반영한다.

이후 합동토론회와 연설회 등을 거쳐 본경선을 9월 5일까지 마무리하되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쳐 9월 10일까지는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 대 '비(非) 이재명' 구도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한 연합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종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결선투표에 앞서 비 이재명계 후보들이 단일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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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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