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연휴에도 불구하고 6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면서 닷새 연속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14명(지역발생 570명, 해외유입 44명)이다. 26일 전날 668명보다는 54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2명, 경기 171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37명(76.7%)이었다. 비수도권은 충남 23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경남 13명, 부산·광주 각 12명, 대구·세종 각 8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북 4명, 울산·충북 각 3명, 제주 2명 등 총 133명(23.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57명)보다 13명 적다. 이 가운데 3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울산(3명), 경기(2명), 인천·충북·충남·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66%(1만3162명 중 614명)로, 직전일 2.31%(2만8971명 중 668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8%(1050만8678명 중 15만5071명)다.
서울, 올해 토요일 기준 확진자 수 최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확진자 수가 올해 토요일 확진자를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토요일인 26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2명이다. 기존에는 지난 4월 10일 214명이 치대치였다.
6월 들어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평균 200명대로, 검사 검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유일 다음 날은 100명대였다. 그러나 지난 22일부터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주말을 포함해 닷새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도 지난 20일까지는 대체로 0.5∼0.6%였지만, 이후로는 0.7∼0.9%까지 올랐다.
서울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날 전국 신규 확진자 중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39.4%에 달했다. 누적 평균 31.7%를 크게 앞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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