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PM : Personal Mobility) 충전중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도내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총 15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재산피해는 1억 원 가량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5건의 화재 가운데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7건(46.7%)의 화재는 충전을 하던 중에 일어났다.
특히 개인형 이동장치의 화재 원인 부품으로는 배터리가 13건(86%)으로 가장 많았다.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해 일정 온도 이상일 때 폭발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 소방본부측의 설명이다.
또 주행 중 파손이나 빗길 주행으로 인한 수분 침투, 과충전 등 사용환경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 전‧후 이상유무 확인과 규격에 맞는 충전기 사용, 충전 중 자리를 비우지 않고 충전상태 확인, 안전기준에 적합한 인증제품 구매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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