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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환경 정책사업, UN 공공행정상 수상 대상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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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환경 정책사업, UN 공공행정상 수상 대상에 선정

양승조 도지사 "대상 수상 선정은 충남도 공공행정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UN 공공행정상 수상의 소감을 밝히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의 해양환경 정책 사업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이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승조 도지사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UN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로부터 도의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이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공행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UN 공공행정상은 지난 2003년에 UN이 제정했으며, 공공행정 노벨상으로 불리운다.

올해 UN 공공행정상은 UN경제사회처(UNDESA) 주관으로 균등한 서비스 제공,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효율성 달성, 양성평등, 위기 상황에 대한 준비와 대응 등 4개 부문에 걸쳐 대상을 선발했다.

도는 지난 2018년 재정정보공개시스템에 이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효율성 달성 부문에서 두 번째 UN 공공행정상을 받게 됐다.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은 도가 각종 쓰레기로 멍들고 있는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중점 추진 중인 사업으로 발생 예방 단계, 수거·보관 단계, 운반·처리 단계로 구분해 2024년까지 5년 동안 643억 5100만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발생 예방 단계에서는 △도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침적 쓰레기 분포 현황 조사 △차단시설 확대 설치 △소하천 차단시설 설치 △지역 해양환경교육 활성화 등 10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어 수거·보관 단계에서는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 △민간 협력 침적 쓰레기 수거 △중간 집하체계 도입 △분리수거시설 설치 등을 설정했다.

또한 운반·처리 단계에서는 △도서 쓰레기 운반선 건조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관리 △광역 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 △해양 폐기물 관리 조례 제정 등을 추진 중이다.

도는 올해 △수거·처리 △기반 구축 등 5개 분야에서 △강하구 해양쓰레기 처리 △방치 폐선 정리 △광역 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 등 17개 사업에 191억 1200만 원을 투입하고 있다.

양승조 도지사는 "이번 수상 대상 선정은 충남도 공공행정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부터 14년 전, 태안 앞바다에서 일어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오염 사고는 한 순간에 서해안을 절망에 빠뜨렸다"며 "충남은 이로부터 뼈아픈 교훈을 얻고, 그동안 그 어느 지역보다 간절하게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에 전심전력을 다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깨끗한 바다로부터 충남의 희망이 있고, 풍요로운 바다로부터 충남의 번영이 있다"며 "앞으로도 충남은 해양쓰레기를 없애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가운데, 서해안의 산업·문화·생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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