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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상습 침수구역 삼서면 일대 수해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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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상습 침수구역 삼서면 일대 수해 방지 ‘총력’

장성군이 상습 침수구역인 삼서면 소재지 일대 수해 방지에 94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 주민들은 “숙원이 해결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서면 대곡리(930-1)는 수해 발생이 빈번한 지역이다. 특히 이곳의 삼서천은 전라남도 관할 지방하천으로 폭이 좁고 제방이 낮다.

또 하천 바닥에 흙과 모래가 쌓여 있어 비가 오면 수위가 금세 높아진다. 많은 비가 내리면 하천이 넘치는 바람에 가까운 농경지와 건물들이 물에 잠긴다.

▲장성군이 상습 침수구역인 삼서면 소재지 일대 수해 방지에 94억 원을 투입한다ⓒ장성군

주민들의 불편이 컸지만 전라남도가 수립한 지방하천 정비 우선 순위 가운데 삼서천이 차지하는 순위가 낮아 신속한 정비가 어려웠다.

이에 장성군은 2018년 전남도와 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침수 위험지구)로 지정하고 행정안전부에 정비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이듬해에는 행안부 승인을 얻으며 총 사업비 94억 원 규모(국비 50% 지원)로 사업 시행을 확정지었다.

이후 실시설계 용역과 관계기관 협의, 주민설명회를 가졌으며 최근에는 사전설계 검토와 계약심사 과정을 마쳤다. 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토지 보상과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장성군은 사업을 통해 하천 2.28km 구간의 폭을 넓히고 교량 4개소를 다시 가설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매듭짓는 것이 목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재해로부터 삼서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삼서천의 치수(治水) 기능 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서면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근 지역 37헥타르(11만 2000평)의 농경지가 수해로부터 안전해지며 하천변의 환경도 한층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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