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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레지던스 계획 또다시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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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레지던스 계획 또다시 좌초 위기

여수시의회 26명 의원 중 22명 동의, 성명발표 ... “레지던스, 시민 바다 조망권 막고 부동산투기 조장할 것”

미래에샛이 전남 여수시 경도해양관광단지에 조성하게 될 레지던스 건립계획이 여수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또다시 좌초위기에 놓였다.

전남 여수시의회는 24일 전체의원 26명중 22명이 동의한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미래에셋이 이익만을 추구하는 개발이 아닌 지역과 시민과 함께하는 가치 있는 투자를 하길 바라며 그 시작으로 레지던스 건립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감도

이들은 성명서에서 “경도에 대규모 레지던스가 들어선다면 시민의 바다 조망권을 막고 자연경관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며 “레지던스 대신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관광상품을 만드는데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여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도에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며 “미래에셋은 경도에 대한 투자를 환영하고 감사의 뜻을 표한 여수시민들을 더 이상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여수시와 전남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등 관련기관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사업내용 변경을 통해 사업자의 이익이 예상됐을 경우 수익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여론을 보다 폭넓게 수렴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도 레지던스 건립 논란은 지난 3월부터 여수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건립반대를 주장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으며 지난 4월 레지던스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개발계획이 전남도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되면서 이슈화됐다.

경도 진입부에 29층 5개동을 비롯한 11개동 1184실의 대규모 레지던스 건물이 들어서면 위압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러자 미래에셋 측은 전격적으로 사업철회 의사를 밝혔다가 시민단체 등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한발 물러서면서 최근 사업 재개 의사를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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