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변인 교체와 'X파일' 논란 등 악재가 윤 전 총장 지지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한 6월 넷째 주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가 27%로 1위, 윤 전 총장이 20%로 2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며, 윤 전 총장은 4%포인트 하락했다. 이들 간 격차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7%로 3위,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3%로 공동 4위,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는 각각 2%로 공동 6위 순이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황교안 전 대표는 각각 1%로 조사됐다.
이날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 의원은 여론조사 기간에는 무소속이었다. 또 최근 대권 도전을 시사한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49%, 이 전 대표 18%, 정 전 총리 4%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49%, 홍 의원이 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998명을 접촉해 이 중 1006명이 응답(응답률 25.2%)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