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저승굴/활기굴 종합학술조사용역 중간보고회

동굴의 학술적 가치 재조명

삼척시가 24일 시청 시민회의장에서 ‘삼척 저승굴/활기굴 종합학술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삼척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각각 강원도 기념물 제40호, 제41호로 지정된 저승굴과 활기굴에 대한 종합적인 학술조사를 실시해 동굴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동굴의 보존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 및 교육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종합학술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삼척시청 시민회의장에서 ‘삼척 저승굴/활기굴 종합학술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삼척시

삼척 저승굴 용역사인 사단법인 한국동굴연구소는 그동안 동굴 측량 및 동굴 주변 지질현황에 대한 조사를 일부 마무리 했고, 동굴 내 대기측정, 동굴 내 퇴적물과 생성물에 대한 조사를 실시 중이다.

아울러, 삼척 활기굴 용역사인 사단법인 대한동굴협회는 동굴 관련 학술조사 및 3D 스캔 등 측량 분야 조사를 마무리하고, 보다 효율적인 동굴 보전관리와 활용방안 제시를 위해 관련 문헌연구과 지역주민 면담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삼척시는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현재까지 용역 수행성과를 공유하고 추후 성공적인 용역 마무리를 위한 용역 수행 방향 점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학술조사를 잘 마무리해 조사결과를 조사 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라며 “향후 동굴 보전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석회암 지역이 넓게 분포해 수많은 석회동굴이 분포하고 있다. 그 중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천연기념물 제178호 대금굴, 환선굴, 관음굴, 덕밭세굴, 사다리바위바람굴, 큰재세굴, 양터목세굴)와 삼척 초당굴(천연기념물 제226호), 삼척 저승굴(강원도 기념물 제40호), 삼척 활기굴(강원도 기념물 제41호)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