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관련 화재가 한여름에 집중되고 있다.
2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6년~2020년) 도내 폐기물 관련시설 화재는 총 18건 발생에, 37억 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는 1년에 3.6건 씩에 달하는 폐기물 화재가 일어난 셈이다.
이중에서도 폐기물에서 화염이 가장 많이 치솟는 기간은 5월부터 9월까지로 분석됐다.
이 기간에 발생한 폐기물 화재는 전체의 67%에 달하는 12건이 몰렸다.
화재 주요 원인으로는 자연발화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열 3건, 부주의 3건, 기타 7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습도가 70% 이상인 후텁지근한 날씨에 발생한 화재의 경우는 총 13건(72%)를 차지하는 등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폐기물 화재가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각 폐기물 관련시설 관계자의 화재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부주의 화재 저감을 위해 화재안전 문자서비스와 소방안전관리 서한문 등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과 22일 익산과 군산의 폐기물처리장에서 화재가 잇따라 최소 4시간 40분에서 최대 21시간 만에서야 진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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