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유두 자동세척기 활용 시범사업이 전북 정읍에서 선보인다.
24일 정읍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시범사업비 40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 내 젖소 사육 농가 2개소에 유두 자동세척기 도입을 지원했다.
젖소 유두 세척은 매일 2회 정해진 시간에 착유를 해야 하는 낙농 농가의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
착유 중 손수건을 사용한 기존의 유두 세척 방법은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고, 과다한 세정수 발생과 청결성 결여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동세척기는 착유 전에 자동으로 세척·소독·건조·마사지 등 4개 기능이 동시에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젖꼭지 모양에도 고르게 세척할 수 있어 착유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무독성의 부드러운 실리콘 자동 세척 솔과 온수를 이용해 세척함으로써 세균번식을 차단하는가하면, 유두 끝의 유공까지 세척하기 때문에 위생적인 세척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세척할 때 착유자의 손이 젖꼭지를 만지지 않기 때문에 젖소 개체 간 감염 예방 효과도 있다.
한편 정읍시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낙농 농가의 착유 환경 개선을 비롯해 세척 시간과 노동력 절감, 고품질 우유 생산, 환경오염 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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