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로당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단체 급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결식우려 어르신에게 제공했던 경로식당 무료급식도 일반식으로 정상화한다.
23일 영광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과 질병에 취약한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 이용을 제한하고 경로당 내에서 식사 하는 것도 전면 금지를 정상화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은 경로당 식사 중단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급식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락 배달과 밑반찬· 빵·우유 등을 제공·운영해 왔다.
군 노인가정과 노인복지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르신들의 영양문제와 고독감이 쌓여가는 상황에서 6월 20일 현재까지 노인인구의 40%가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마쳐 7월 1일부터는 2차 접종자에 한해 경로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오는 8월 중순까지 65%가 2차 예방접종을 마무리하게 되어 9월 1일부터는 경로당 식사를 확대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은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5개 기관에 위탁해 시행중인 무료급식 사업도 경로당과 마찬가지로 7월 1일부터는 2차 접종자에 한하여 일반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하고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어르신에게는 당분간 빵·우유·과일을 대체해 제공하기로 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모든 일상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어르신들께서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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