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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지금 당장 '포항- 수서간 KTX' 5편 운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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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지금 당장 '포항- 수서간 KTX' 5편 운행 가능하다.

포항시민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 '포항-수서간 KTX 신설, 고속철도 통합' 주장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는 23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소속 포항여성회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포항역에서 “포항역-수서행 KTX 즉각 투입과 고속철도 통합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재 포항역에서 출발하는 시민이 서울 강남의 수서역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동대구역에서 SRT로 환승을 하거나, 반대로 수서역에서 포항으로 오기 위해서는 SRT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포항으로 오는 KTX로 환승을 해야 한다.

▲철도노조, 수서행 KTX 즉각 운행하라ⓒ프레시안 박창호

철도노조는 보도자료에서 2019년 기준 동해선(포항역) KTX 이용률은 118%(주말기준)에 이르러 전국 최고수준의 포화상태로 좌석 매진으로 입석을 이용하는 승객이 연간 17만 명에 달하는 등 KTX 증편이 시급한 실정이라 밝혔다.

이러한 불편을 겪는 포항지역이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요구를 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고장 수리 중인 SRT 1편성 전라선 운행만을 고집하고 9월 추석 전 시범운행을 준비하며 7월 중 SR(주)측에 전라선 우선 면허 발급을 강행하려 한다고 철도노조는 지적했다.

발언에 나선 변종철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은 “수서행 KTX는 지금 당장 5편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KTX는 차량 여유가 12대에 달하고 지금도 일반선,고속선을 운행하고 있기에 이례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능력 또한 가지고 있다며. 전라선만이 아니라 마산, 창원, 포항에도 바로 운행할 수 있어 지역차별이라는 비판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또 기자회견문에서 “철도공사와 SR 분리로 연간 559억원 중복 거래비용이 발생하며, 철도공사는 SR(주)에 차량을 임대해 주고, 차량정비와 역 운영, 시설유지보수, 관제 등 주요 업무 대부분을 대신해주고 있다며, 국토부가 고집하는 경쟁체제는 고속철도를 쪼개어 민영화하려는 꼼수에 다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수서행 KTX 즉각 투입, 고속철도 통합’을 요구하는 집중 실천 활동을 각 지역의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진행하고 7월 1일에는 세종시 국토부 앞에서 대규모 조합원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이며 “열차안전과 국민의 보편적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지금 즉시 고속철도는 통합되어야 한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수서행 KTX 운행을 촉구하는 철도노조와 포항 시민단체 기자회견ⓒ프레시안 박창호

포항지역 시민단체를 대표해 발언에 나선 박충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도 “코레일과 SR간의 경쟁구도라는 이름 아래 철도 민영화를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고속철도 쪼개기를 중단하고 포항역-수서간 KTX를 즉각 투입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는 지난 6.1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만나 ‘포항역-수서행 KTX 신설’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6.3일에는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 6.17일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잇달아 면담해 수서행 KTX 신설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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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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