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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연기' 격론, 공은 송영길 지도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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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연기' 격론, 공은 송영길 지도부로

송영길 "지도부가 판단하겠다"

대선 후보 경선 연기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가 3시간 여만에 종료됐다. 당 지도부는 당무위원회 등을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에서 이 문제의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경선 연기를 찬성하는 의원 66명의 총회 소집 요구로 열린 이날 의총에서 20명의 의원이 공개 발언을 하는 등 찬반 격론이 일었다. 경선 연기 찬성측 의원 2명과 반대측 2명이 나서 각자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자유토론에는 16명의 의원들이 각자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정세균 전 총리를 돕는 '친문' 김종민 의원과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홍기원 의원이 경선 흥행을 위해서는 일정 연기가 필요 하다고 주장했고, 이재명계인 김병욱·김남국 의원 등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일정대로 경선을 치르자고 맞섰다.

조응천 의원은 "4·7재보궐선거 패배 원인이 위선과 무능인데 제대로 반성도 하지 않고 (경선 연기를 놓고)이렇게 하는건 국민이 떡줄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게 아니냐"며 경선연기론을 두고 격렬한 토론을 벌이는 당의 분위기를 비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 수렴을 마친 당 지도부는 이날 중 최고위원회에서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송영길 대표는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으로 논의하겠다"며 '지도부에서 결단을 내릴 것인가'라는 질문에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송 대표는 의원총회에 모두발언을 통해 "의총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서 지도부가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최종) 의사결정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정리할 사안 아닌가 싶다"고 선을 그었다.

송 대표는 이어 "지금 시간이 너무 늦었다. 빨리 후보를 등록 받고 경선을 시작해야 한다"며 "내일 당무위를 소집해 이상민 선관위원장 인준을 마치고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절차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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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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