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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A서해본부 잘피 종자 배양 성공…태안군 의항리에 모조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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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A서해본부 잘피 종자 배양 성공…태안군 의항리에 모조 이식

산림의 1.4배 탄소흡수 효과 나타내, 연안생태계 회복에 앞장설 계획

▲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충남 태안군 의항리 일원에 잘피 모조 502주를 이식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 서해본부는 국내 최초로 잘피 종자(씨앗) 배양에 성공해 모조 502주를 충남 태안군 의항리 일원에 이식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관계자는 21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2020년 3월부터 6월까지 배양된 잘피 종자를 활용해 모조 502주를 태안군 의항리 일원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95%의 생존율을 나타냈다"면서 "잘피 숲은 산림의 1.4배에 이르는 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연구된 바 있어 2011년부터 꾸준하게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FIRA는 잘피 숲을 조성하기 위해 훼손 위기에 있는 잘피를 채취한 후 타 지역으로 이식해 잘피숲을 조성했다. 이러한 조성 방법은 잘피 모종 수급이 어려워 잘피 숲 확대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안정적인 잘피 숲 조성을 위해 잘피 종자를 활용한 조성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서남해생명자원센터 옥외 수조에 팜사망을 이용한 잘피 배양기법, 친환경 다공성 모판을 이용한 잘피 배양기법을 활용해 잘피 종자를 성공적으로 배양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모조란 말이 생소 하실텐데 해양수산자원에서 사용하는 단어인데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육지에서의 모종의 개념으로 이해 하시면 이해가 좀 쉬울 것 같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명준 FIRA 서해본부장은 "공단은 잘피 숲 조성 확대로 연안생태계 회복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천연 잘피 군락지를 보호해 정부정책에 기여하며 수산자원회복을 이뤄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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