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내달 1일부터 차상위 계층 암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읍시는 의료급여수급자와 건강보험가입자 중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인 암 환자에 대한 지원 금액 한도를 연간 최대 22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확대한다.
특히 현재는 급여 본인부담금 한도 120만 원과 비급여 부담금 한도 100만 원 등으로 구분해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내달 1일부터는 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최대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암 판정을 받은 건강보험 대상자 중 건강보험료 하위 50% 이하 가입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은 중단된다.
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암 치료에 대한 본인 부담이 낮아졌고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등 유사한 의료비 지원사업이 있는 점을 고려해 중단키로 한 것이다.
한편 현행제도는 오는 30일까지 유지되고, 이 기간에는 기존 기준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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