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9일 섬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해군 한산도함을 방문해 주민들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주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김부겸 국무총리가 방문한 데 따른 것이다.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해상 순회 접종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김 지사는 400㎞가 넘는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이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온 김부겸 총리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섬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면역력 확보를 위해 힘써준 정부와 질병청, 해군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의료기관이 없고 육지와 멀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을 포기해야만 했던 섬 주민들이 한 분도 소외되지 않고 백신 접종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불편 사항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해군과 협조해 여수·완도·진도 3개 시·군 25개 섬 지역 614명을 대상으로 해상 순회 접종을 하고 있다. 이날까지 접종자는 457명이다.
섬 지역 해상 순회 접종은 진도 조도면 가사도, 성남도 주민을 시작으로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19일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목포 1명, 순천 1명 등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천579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1천489명, 해외유입은 90명이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 8천383명 중 6만 1천183명(89.5%), 2분기 72만 9천916명 중 63만 5천710명(87.1%)으로 총 69만 6천8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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