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보령시 생분해성 어구 2만 폭 올해도 보급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보령시 생분해성 어구 2만 폭 올해도 보급

2019년부터 18억 원 · 올해 7억 원 투입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 ·친환경적 어구

▲ 나일론 어구 수거(좌측)와 2019년 생분해성 어구 보급 장면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바다에서 2년 이상 방치 될 경우 수중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되는 환경친화적인 어구를 보급해 어업인들과 바다 환경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나일론 등 합성섬유 어구는 바다에 유실 될 경우 자연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소요되며 썩지 않고 바다에 떠도는 어구에 물고기가 걸리고 이를 먹기 위해 더 큰 물고기가 연속적으로 걸려 죽게 되는 이른바 ‘유령어업’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어족자원 고갈 등 수산물의 피해가 적지 않으며, 해양생태계를 망가뜨리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8억 원을 투입해 4만 폭의 생분해성 어구 보급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7억 원을 투입해 2만 폭을 보급한다.

하지만 친환경적 어구 구매 비용이 나일론 어구의 약 2배에 달해 어업 현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으로 도입이 어려웠으나, 보급 사업을 통해 나일론 어구 단가와의 차액을 보조하고 어업인 자부담 중 기존 어구 가격의 40%를 추가 지원해 어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보급할 생분해성 어구를 제작 중으로 내달부터 본격적인 보급을 시작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높은 가격으로 구매 부담이 있던 생분해성 어구를 시에서 적극적으로 보급해 바닷속 미세플라스틱과 해양 환경오염 등을 예방하고자 한다” 며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보급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