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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위험 시설 출입 자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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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위험 시설 출입 자제해 달라”

“최근 하루 평균 12.2명 감염…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 18개소 76명”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6월 1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청주시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과 관련, 시민들에게 노래연습장 등 위험 시설 출입 자제를 당부했다.

한 시장은 17일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청주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방역 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 경고도 했다.

한 시장은 “6월 들어 지속되는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지난 2주간 하루 평균 1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18개소 76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연말 요양원발 집단감염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현 상황 지속 시 새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이 적용돼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다음 달 초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되고, 인구 10만 명당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1.3명을 넘는 현재 상황이 유지된다면 도내 타 시군과는 달리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시장은 “사적 모임이 확대 허용되는 1단계와 달리 2단계에서는 지금처럼 모임 인원에 제한을 받게 된다”며 “식당, 카페,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운영이 제한되고, 10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도 할 수 없게 되는 등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예를 들었다.

한 시장은 방역 수칙 위반 불법 영업 업소에 대한 강력 대처도 밝혔다.

한 시장은 “방역 수칙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고발과 구상권 청구는 물론 방역 수칙을 위반한 확진자 발생 시 단계에 따라 동종업종 전체의 영업을 금지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백신접종 적극 동참도 당부했다.

한 시장은 “어제 기준 시의 백신 접종률은 22.8%”라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열 분 중 여덟 분께서 1차 접종을 마쳤다”며 “최근의 연령대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감염 비율이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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