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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지사 백용성 조사 탄신 157회 기념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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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지사 백용성 조사 탄신 157회 기념행사 거행

"스님의 애국정신 계승해 사회통합과 평화통일 이뤄 나가야"

▲ⓒ장수군

백용성 조사 탄신 174회 기념행사가 17일 전북 장수 죽림정사에서 사)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주관, 정토회 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기념사업회 최석호 이사장(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과 죽림정사 주지 유수 스님, 김용문 장수군 의회의장, 박용근 도의원, 최재원 문화체육관광과장, 윤성병 번암면장, 기념사업회 이사진, 정토회윈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용성조사의 행장낭독, 죽림정사 주지 유수스님의 기념사. 내빈축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법륜스님의 기념법문. 겨레의 노래 합창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튜브로 중계됐다.

용성 진종조사는 기미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을 주도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룬 독립운동가로, 불교의 생활화, 대중화, 지성화를 주창하며 한국 근세불교에 두드러진 업적을 남겼다.

1928년 사상 처음으로 화엄경을 한글로 번역해 출간했으며 서울 종로도심에 대각사를 창건, 오르간을 들여놓고 찬불가를 직접 만들어 어린이 법회를 여는 등 불교 대중화에 노력했다.

용성 스님의 법맥을 잇는 '용성 문중'은 한국 불교계의 큰 산맥으로 자리하고 있다. 성철스님 등 역대 조계종의 종정 60%가 용성 문도이다.

지광 법륜스님은 기념법문을 통해 "스님은 청정한 수행으로 승려의 직분에 충실했고, 독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타협 없이 실천했다"며 "고귀한 스님의 애국정신을 계승해 시대적 과제인 사회통합과 평화통일을 이뤄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백용성조사의 유적지인 죽림정사는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현충시설 이며 조선글 화엄경등 문화재청이 지정한 등록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한편, 현재 장수군과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는 공동으로 용성스님의 호국.호법정신을 계승할 용성전승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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