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진 피해를 입은 흥해읍 지역 도심 활성화와 주민 체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신축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를 통합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사건립 부지는 지진 피해가 심각한 흥해지역 대성아파트(전파주택)부지 4,469㎡를 확보했다.
포항시는 414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3,800㎡ 규모의 청사를 오는 2014년 준공할 예정이다.
청사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스마트형 보건소와 지진피해 등 국가적 재난 트라우마에 대한 통합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주요시설은 내과, 한방, 치과 및 물리치료, 예방접종 등 진료공간, 건강사랑방, 북카페, 건강안전체험관, 결핵실,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감염병에 대한 국가 위기 대응체계 강화시설을 추게 된다.
또 모자보건실, 심신안정실, 테라피룸, VR체험실, 상담실 등의 트라우마 치유와 재난 심리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2024년 준공되는 신축 보건소는 최첨단 의료장비와 현대화 시설을 갖췄을 뿐 아니라 지진을 비롯한 재난상황에 대한 트라우마 치유를 제공하고, 대응체계가 강화된 포항 시민의 ‘Total 헬스케어’로서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센터가 건립되면 도·농간 심각한 보건의료 환경 불균형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중심의 보건소 기능 강화와 국가적 재난 위기상황 시 공중보건 위기대응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2017년 포항 지진피해가 심각한 흥해지역 주민체감 핵심 인프라 구축 및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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