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12일 화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우리 아이 영어 첫걸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영어 첫걸음 프로그램에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필리핀 출신의 결혼 이주여성이 강사로 나서 7~9세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다양하게 영어를 체험하며 영어에 관한 거부감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며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1기가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며 6월부터 11월까지 총 2기가 진행된다.
첫 수업에는 아동 8명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오리엔테이션과 영어로 인사하기, 자기소개하기 등을 진행했다.
이번 우리 아이 영어 첫걸음 프로그램은 화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교류소통공간 ‘다가온(ON)’의 상시 프로그램 중 하나다.
다가온(ON)은 다문화가족이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다가온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다국어 교실, 자녀 성장 발달 지원, 결혼 이주여성 자조 모임, 다문화 인식 개선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김종식 화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는 “‘다가온’이 글로벌 시대에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교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화순희망센터 2층에 있다. 센터로 전화 문의하거나 센터 카페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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