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580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경북 울릉군은 종합청렴도에서는 이전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지만 내부청렴도가 5등급을 기록하면서 전국적으로 망신살을 뻗쳐 내부청렴도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청렴도 측정 취약분야 특정감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특정감사는 내부청렴도 측정항목인 청렴문화와 업무청렴 분야에 초점을 두고 시행했으며, 감사중점 사항은 업무추진비 등 각종 예산집행, 출장여비 및 시간외수당 집행, 근무상황관리의 적정여부 그리고 인사업무 관련 기준 준수여부 등 이다.
군의 특정감사 결과 행정상 조치 29건(시정 6건, 주의 22건, 개선 1건), 재정상 조치 6건(회수 6건) 등 총 35건에 대해 행·재정상 처분을 내렸다. 군은 이번 감사결과에 대한 처분을 하는 한편, 공직기강 및 복무와 관련해 연중 수시 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부터 내부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익명제보 시스템을 도입해 신고자의 개인정보는 보호하고 각종 부조리, 부패, 갑질관행 개선을 통한 내부청렴도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감사환경 변화에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열린감사를 구현할 것이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청렴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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