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새 정무비서관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전 법률대변인 내정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김 전 법률대변인은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김 전 법률대변인은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고려 대상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고 혹시 정말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말씀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1974년생으로 40대인 김 전 법률대변인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사법시험 41회(사법연수원 31기) 출신 변호사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출신으로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하버드 동문'이다. 이 때문에 새로 대표를 선출한 야당 대표와의 '소통'을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법률대변인은 지난해 총선 때 민주당 전략 공천으로 '험지'인 강남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주로 전직 국회의원이 맡아왔으나 40대 정치 신인 발탁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파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