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2일 ‘동물복지 축산농장’ 한우 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인증 받은 해남군 소재 만희 농장(대표 김소영·양만숙)을 방문해 농장을 살피고 “환경 친화 축산 실천으로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는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며 동물의 복지를 증진한 축산농장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전남에는 한우 1개소, 젖소 3개소, 닭 32개소 등 총 36개 농가가 있다.
전남 해남군 북평면에 소재한 만희 농장은 아버지와 어머니, 딸이 함께 운영하는 가족 경영 농장으로 한우 18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고품질 한우고기를 서울 소재 백화점에 납품해 연 매출 1억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전국 1호 동물복지 한우농장’이다.
김 지사는 김소영 대표와 농장을 둘러보며 “요즘 소비자들은 먹거리의 안전성과 함께 건강하고 윤리적인 축산물에 관심이 많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동물복지와 환경 친화 축산을 실천하고, 고품질 축산물로서 경쟁력을 갖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그동안 전남형 동물복지농장인 녹색 축산농장 309개소를 지정했다. 이중 1천666 농가가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아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전국 1위를 유지하는 등 동물복지와 환경 친화형 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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