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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회 11일 충남도 문예회관에서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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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회 11일 충남도 문예회관에서 발대식

충남도민의 염원인 ‘충남의 하늘길’을 열기 위해 본격 활동 시작

▲ 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회가 1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충남의 하늘길 열기 활동을 시작했다 ⓒ충청남도

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회가 1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충남의 하늘길'을 여는 활동을 시작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11일 "도내 시민사회, 정치계, 학계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충남 향우회 등 각계각층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면서 "앞으로 공항 유치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과 도민 역량 결집및 정부 부처·국회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활동을 펴게 된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양승조 지사와 함기선 한서대 총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으며, 공동위원장은 김명선 도의회 의장과 김지철 도교육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찬주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황명선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 황천순 충남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장, 유태식 충남사회단체대표자회의 공동대표 등 7명이 맡았다.

또한 전익현·조길연 도의회 부의장과 맹정호 서산시장 등 30명은 공동부위원장에 도의회 의원과 시군의회 의원, 민간단체 대표, 학계 인사 등 260여명은 본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대회사 및 축사, 공동결의문 낭독, 충남민항 관련 동영상 시청,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민항유치추진위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우리나라에는 인천국제공항을 포함, 총 15개의 민간공항이 운영 중"이며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신공항, 울릉공항 등 지방공항 건설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충남은 국가 산업의 중추 지역으로서 물류뿐만 아니라 여객 수요가 상당함에도, 전국 도 단위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어 220만 도민과 수 천 톤의 화물들이 인천공항, 청주공항으로 이동해 항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서산 군비행장 민항은 509억 원이라는 저예산으로도 설치가 가능하고, 인근 농어촌도로가 개설될 경우 사업비가 450억 원으로 절감돼 예타 심사를 받지 않고도 사업 시행이 가능하다"라며 "2017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도 비용 대비 편익(B/C)이 1.32로 나와 다른 어떤 공항보다도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남민항유치추진위는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해미 국제성지 지정,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충남 서해안권의 국가 관광 거점화,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산업발전 수준을 고려하면 충남민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환황해의 중심 충남은 글로벌 성장거점과 입체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 혁신도시 지정을 이끌어냈고,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반영시켰다"라며 "이제 남은 것은 하늘길이다. 환황해 시대를 맞아 서해안과 대한민국의 미래,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충남민항 건설은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민항유치추진위를 중심으로 지역 정치권과 주민, 시민사회, 전문가 등 범도민 염원과 의지를 결집해 충남민항 유치와 국가균형발전을 향한 길을 당당히 열어 가겠다"며 "충남민항 건설을 관철시키고, 환황해 시대를 열어 나아가는 명실상부한 관문 공항으로 육성해 나아가겠다"고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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