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경찰서(서장 최홍범)가 신변을 비관하고 자살을 기도한 3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10일 오후 16시경 친동생으로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연락을 받아 신변이 걱정된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즉시 위치추적을 하는 동시에 관할 순찰차를 모두 동원하여 전면 수색에 나섰다.
대상자의 위치 값이 확인된 곳은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인근 야산 주변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관할 지구대 경찰관들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대를 끈질기게 수색한 결과, 신고 접수 30분만에 자살을 기도 중인 요구조자를 발견하였다.
평소 부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신변을 비관하던 A씨는 친형에게 죽겠다는 전화 통화를 한 뒤 곧장 야산으로 향했던 것으로, 자칫하면 소중한 가장을 잃을 뻔한 순간이었다.
요구조자를 발견한 경찰 관계자는 “야산에서 자살기도자가 발생한 경우 정확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목격자도 없는 인적이 없는 곳에서 A씨를 발견한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고민석 서해지구대장은“귀중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경찰관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군산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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