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지역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되며 하절기 물놀이 시설별 방역대책이 마련되고 예방 접종자 인센티브도 준비돼 시행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13일 종료되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7월 4일 24시까지 3주간 연장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예외 적용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발생 환자가 1일 평균 500명대 후반으로 정체 양상이고 병상 등 의료 대응 여력도 충분하지만 원활한 예방 접종을 위한 안정적인 유행관리가 필요하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종전과 달라진 것은 스포츠경기장 관중 입장(30%➝50%)이 완화되고 대규모 콘서트도 100인 미만 행사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99인➝4000인)됐다.
그러나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800명 대로 증가하면 운영시간 제한이나 단계 격상을 검토할 계획이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현재 전북지역의 방역 추세는 지난 1주일간(4~10일) 총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4.7명을 기록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0.73(전국 0.97)으로 점차 안정되고 있다.
전북도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상태에서 여름철 물놀이 시설별 방역 대책과 2분기 백신 예방 접종률 제고 대책, 적극적인 백신 예방접종 참여를 위한 인센티브를 적극 발굴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천‧계곡 등 물놀이 시설별로 14일부터 8월31일까지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여름철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도는 물놀이 시설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유급안전요원, 사회복무요원 등을 활용한 방역(안전)관리요원을 고정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미이행사항 적발시 과태료 부과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면회객 중 최소 한쪽이라도 백신접종을 완료하면 접촉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물놀이 등 이동량이 많은 계절이지만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만남이나 외출, 여행, 사람이 많이 모인 곳 등 타인과의 접촉을 가급적 자제하고 방역 당국의 백신 예방접종 계획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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