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 씨가 가해자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을 상대로 낸 민사 재판이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오덕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김 씨가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연다. 김 씨는 안 전 지사의 범행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다며 총 3억 원을 청구했다.
앞서 안 전 지사는 피해자 김 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성폭행을 저질러 2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에서 이 형이 확정됐다.
김 씨나 안 전 지사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사소송에서는 변론 과정에서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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