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일부의 코로나19 방역 문제와 안전요원 운영 문제가 발생했던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2021년 지역 내 28개 해수욕장의 운영 준비를 마치고 오는 7월3일부터 8월1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한다.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29일까지 개장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10일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빈틈없는 관광객 맞이를 위해 지난 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 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1년 해수욕장 종합 운영계획’을 수립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국민들의 여행 욕구가 높아지고 백신 접종이 확대돼 올해 해수욕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빈틈없는 해수욕장 운영과 관리 계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우선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방역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세부적으로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만리포, 꽃지, 몽산포 등 3개 해수욕장은 드라이브스루 발열 체크 부스를 운영하고 해수욕장별로 방문 이력 관리 시스템인 시민자율형 안심콜을 운영한다.
또한, 해수욕장 내 예방수칙 홍보 및 공공시설물 방역을 추진하고 특히 밀집 환경시설의 감염병 예방관리에 힘쓸 계획이며, 해수욕장 방역단을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15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개장 해수욕장 내 물놀이 안전부표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해수욕장 수질관리를 위해 개장 전 1회, 개장 중에는 2주 1회의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46개소의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더불어, 군 보건의료원에서는 응급실 24시간 운영, 코로나19 사전 차단 호흡기 전담 클리닉 24시간 운영 등 24시간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여름군청, 여름출장소, 관광안내소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부당요금 및 호객행위 근절에도 적극 힘쓸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리 및 운영 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