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 생활형숙박시설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의 분양사가 모델하우스에 대한 개장도 하기전에 사전 청약을 접수받은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는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용지에 지상 37~43층 4개동에 생활형숙박시설 496실을 건설해 분양한다.
분양가격은 105타입(236실) 5억6천~6억5천만 원, 139타입(256실)이 8억1천~8억9천만 원, 펜트하우스 4개실, 16억~22억 원으로 총 496실이 공급된다.
이곳의 분양일정을 보면 모델하우스 개장이 6월 11일이지만 모델하우스 개장 전인 지난 7일부터 청약접수에 돌입해 조직적인 외지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청약접수 마감은 6월15일, 청약당첨자 발표는 바로 다음날인 16일에 하고 분양계약은 17일~18일 이틀에 걸쳐서 진행한다.
이처럼 고액의 분양가에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기도 전에 외지인들의 청약 접수가 몰리는 것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전국의 부동산 중개업소와 떳다방이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전매로 인한 시세차익을 볼수 있다는 홍보 및 청약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당첨만 되면 전매는 알아서 해주니 많이 전파해 달라”는 등의 모바일 홍보를 하고 있다. 결국 대부분의 고객들이 물건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일단 청약먼저 하고 나서 모델하우스 관람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분양업체는 등록된 떳다방과 상담사들에게 청약접수코드를 배정하고 일반고객들은 그 코드를 입력해야만 인터넷 청약접수가 가능하도록 청약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다.
이는 등록된 떳다방과 상담사들이 얼마나 많은 청약당첨 고객과 계약고객을 유치하는지를 카운팅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높게 책정된 분양가에 포함된 거액의 광고 및 분양경비를 활용해 전국의 떳다방과 분양상담사들에게 무작위로 청약고객을 모집하게 해 분위기를 띄워 경쟁률을 높이는 분양방식이다.
결국 높은 경쟁률로 분양권 프리미엄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나 지역민의 손실로 나타난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며 강력한 단속이 이루어 져야하는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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