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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영동 ‘시설 복숭아’ 출하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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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영동 ‘시설 복숭아’ 출하 한창

1㎏당 평균 가격 2만 5000원 선…당도 ‘11브릭스’로 소비자로부터 인기

▲충북 영동군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씨가 시설 하우스에서 재배한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다. ⓒ영동군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의 시설 복숭아 출하가 한창이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노지보다 약 두 달 빨리 익는 시설 복숭아가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돼 출하 성수기를 맞고 있다.

이 가운데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는 ‘조황’과 ‘수황’ 등의 품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조황 품종은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숙기가 6월 하순이고 중량이 230g가량이다. 당도는 11브릭스 이상으로 품질이 우수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설하우스에서 자란 복숭아는 병·해충에도 강할 뿐만 아니라, 노지에서 재배한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하도 노지보다 2개월 빠르다.

노지 복숭아는 지금 봉지를 씌워 열매를 키우는 시기이지만, 시설 복숭아는 막바지 출하로 가고 있다.

현재 2㎏과 2.5㎏들이 상품을 출하하고 있으며, 출하 가격은 1㎏당 평균 가격이 2만 5000원 선으로 높다.

이곳에서 시설 복숭아 농사를 하는 농부들의 손길도 바쁘다.

이곳 농가들은 지난달 중순 조생 황도 조황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중앙청과로 납품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처음 출하한 농가인 영동군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64) 씨는 8000㎡ 규모의 하우스에서 조황‧수황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올해는 6톤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영동군은 농가의 체계적인 기술보급과 영농지도로 복숭아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2013년 시범사업으로 땅속의 냉기와 열기를 이용해 생육 적정온도를 유지해주는 ‘지중 냉·온풍을 이용한 시설 과수 비용 절감’ 사업을 지원받아 경영비 30~40% 절감과 품질 향상을 가져왔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복숭아 재배에 적합한 토질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생산된 영동 복숭아는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기술 보급 등 과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영동군에서는 2836호 농가가 1259㏊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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