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청 총무과 직원들의 영원한 봉사 마음이 농촌 들녘을 땀으로 흠뻑 적셨다.
최간순 총무과장을 필두로 25명에 달하는 총무과 직원들은 8일 오후 더위를 뚫고 한창 수확시기를 맞은 영원면 양파 재배농가를 찾아 일손을 얹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들의 일손 돕기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촌 인력난이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점을 간파하고, 농가의 주름살을 잠시라도 펴주기 위해 시간을 마련했다.
총무과 직원들은 일손을 돕기 위해 출발하기 전부터 마음 하나를 단단하게 챙겼다.
괜시리 일손을 돕는다하고 현장에서 농민들에게 되려 짐이나 되지 않을 지 않은 걱정을 미리 붙들어매는 차원에서 일손을 돕는데 필수인 작업도구는 물론, 생수와 간식을 준비해 갔다.
서툰 손놀림이지만, 정읍시 총무과 직원들의 보탬의 손짓은 농가들에게는 그야말로 촉촉한 단비나 다름없었다.
일손돕기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솔직히 몸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영농철 농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뜻한 마음이 가슴 속에 꽉 들어찬 것 같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