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배지'로 익산 지역사회 집단면역 속도 올린다

ⓒ익산시,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민들에게 '예방접종 배지'를 제공, 지역사회 집단면역 형성 속도 높이기에 전북 익산시가 주력하고 있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부 지침을 바탕으로 백신 접종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논의해 시민들의 접종 참여율을 높이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배지'를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배지에는 '다이로움 익산에 살아요!','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등의 문구와 함께 익산시를 상징하는 심벌마크가 새겨져 있다

시는 내달부터 정부의 백신접종 인센티브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구분이 더욱 필요한 상황인 만큼 배지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

이는 모바일 전자증명서앱 활용이 어려운 고령의 접종자에 대한 격려와 예우 목적으로 제작됐고, 증빙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7월 이후 '접종자 야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조치가 이뤄지면 산책이나 야외활동 시 간접적인 증빙 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는 모바일 전자증명서앱에서 전자접종증명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인 동시에 정부 지침에 따라 내달부터 적용되는 백신 인센티브 지원 내용과 활용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예방접종 배지'지급이 본격화되면 시민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은 물론, 접종을 유도하는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집단면역 형성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익산시민은 6만 1129명으로 인구대비 접종률은 21.8%,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1만 4165명으로 5.1%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