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철암단풍마을, ‘사랑의 연탄 나눔’ 전개

관내 장애가구, 독거노인 등

강원 태백시 철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전명섭)는 7일 꾸준한 봉사 활동을 통해 손길이 필요한 지역 곳곳을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유난히 길고 춥게만 느껴졌던 2020년 겨울부터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연탄표 3000장 이상을 모았으며 직접 연탄배달을 통해 현재 2000장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매달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태백시 철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장애와 고령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구를 찾아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태백시

지난 5월 비로 인해 업체 배달로 진행했지만 지난 5일 철암동주민자치회 청년분과 철암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장애와 고령으로 어려운 2가구에 각각 25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심한 청력장애를 가지고 있는 어르신은 “비어있던 연탄창고에 연탄을 채우고 한시름 놓았다”며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일일이 어려운 가정의 연탄창고를 열어보고 필요한 가구를 추천한 철암동 10통 정의선 통장은 “내 집 창고에 연탄을 채워놓은 것처럼 든든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애써주는 철암청년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