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가 최근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받은데 이어 ‘2021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동체역량 증진 분야에서 ‘대한민국 알프스하동 탄소없는 마을 벨트 완성’이란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7일 하동군에 따르면 거버넌스센터 주관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은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올바른 자치분권 확산과 지방정치 인식 제고를 목표로 우수 성과를 거둔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정·시상한다.
윤 군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14년부터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화개·악양·청암면을 축으로 지리산권 11개 마을을 탄소없는 마을 벨트로 조성해 마을 단위에서 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등 에너지 자립 여건을 갖췄다.
특히 코로나19로 세계적인 위기 속에 무엇보다 환경보호의 가치와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요즘 선제적인 환경정책을 펼치고 마을 주민 스스로가 환경 파수꾼이 돼 마을을 지키고 보존하게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실제 군의 지원으로 소수력, 태양광, 소풍력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1억2000만 원의 주민소득을 창출하기도 했다.
또한 탄소없는마을추진위원회와 생태관광 아이템 개발과 마을 브랜드화를 통해 반달도시락과 농·특산물 패키지를 판매하고 생태체험관광 트렌드를 선도할 산소샤워길 체험, 설산습지 탐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해발 800마터의 지리산 청정지역 의신마을의 공기를 상품화한 공기캔 ‘지리에어’가 대한민국 최초로 의약외품 품목허가를 취득해 마스크를 구비 한 신제품까지 출시됐다.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보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탄소 없는 마을은 2018년 경남 대표 생태관광지로 선정되고 2020년에는 행안부 ‘탄소 없는마을 스마트타운 조성’으로 6억 원의 공모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윤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생태문화 조성은 전 세계가 당면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 주민역량은 물론 탄소없는 마을과 연계한 관광 상품개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윤 군수가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평가’에서 도내 군단위로는 유일하게 최고등급(SA)을 받았다.
윤 군수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활력 있는 경제 분야 등 총 7개 분야 66개 공약사업으로 로드맵을 구성해 5월 말 현재 교육 분야 100%를 비롯해 전체 85%의 공약 이행률을 보여 최고 평가를 받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