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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골목’이 관광상품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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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골목’이 관광상품으로 변신했다

옥천군 ‘안심 옥천 구읍 골목 투어’ 개발…매월 3명 추첨 전통문화체험관 숙박권 증정

▲충북 옥천군 ‘옥천 구읍 골목 투어'에 참여한 관광객이 ‘옥주 사마소’에서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옥천군

향수를 자극하는 옛 골목이 관광상품으로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벤트성 관광상품으로 운영되고 있어 무료 숙박권도 받을 수 있다.

충북 옥천군은 지난 3월부터 비대면 개별 여행에 맞춘 ‘옥천 구읍 골목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객이 옥천 구읍의 명소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출발해 ‘육영수 생가’, ‘옥천향교’, ‘교동 생태습지’, ‘지용문학공원’, ‘옥주사마소’, ‘정지용 생가’ 등 7곳을 둘러보고 관광상품이다.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개인 SNS에 올려 당첨되면 선물도 받는다.

군은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관광객에게 옥천관광지 홍보 영상이 들어있는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매달 3명을 추첨해 옥천전통문화체험관 한옥 숙박권도 증정한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0명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 중 9명은 한옥 숙박권을 받았다. 이벤트 참여는 대부분 주말~휴일에 이뤄진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구읍 투어 덕분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차례 구읍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춘 문화관광해설사가 투어 팀을 만들어 ‘다 같이 돌자! 구읍 한 바퀴’를 진행한다.

해설사 동행 투어에 참여하고 싶은 관광객은 정해진 시간에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내 관광안내소로 가면 된다. 해설사가 10분 정도의 사전 설명을 한 후에 투어를 시작한다.

구읍 투어 코스는 대부분 야외라서 요즘 같은 시기에 안심하고 나들이할 수 있는 최적 여행지다. 걷는 길이 3㎞ 정도로 건강 역시 챙길 수 있다. 초가집에서 한옥까지 옥천의 대표 관광테마 ‘향수(鄕愁)’를 만끽할 수 있다.

관광객은 군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읍 투어 코스와 참여, 기념품 신청 방법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옥천관광안내소와 정지용문학관 등에 홍보물도 비치돼 있다.

지난달 이벤트에 참여한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박중경 과장은 “예전에 옥천 가서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만 딱 보고 왔는데 구읍에 이렇게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줄 몰랐다” 며 “구읍 투어가 잘 운영돼서 옥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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