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지역 공동체회복 지원사업 확정 추진

지역경제와 연계한 시민 직·간접 지원사업 개시

경북 포항시는 지진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위축된 공동체 회복을 위한 본격 추진에 나선다.

이 사업은 지역경제와 연계해 시민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포항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 (사진)은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들이 흡해읍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 포항시 제공

사업은 ‘포항시민 공동체회복 지원사업’과 ‘지진피해 취약계층 밀접 지원사업’으로 실질적 생활지원 시범사업과 시민 건강관리 지원 시범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읍면동 주민밀착형 사업’은 특색있는 문화마을 조성 프로그램,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생활필수품 구매 프로그램의 3가지 유형 중 읍면동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포항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위탁해 민간 보조사업으로 추진한다.

‘생활 속 재난안전 프로그램’은 재난 시 대피·구급·구조 방법 등의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불감증을 해소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대피·구급·구조 등 VR·AR을 활용한 재난대피 훈련교육 등을 진행한다.

‘취약계층 실질 생활지원 시범사업’은 지진피해가 심한 흥해읍과 장량동 지역의 사회적 보호망을 강화하기 위해 생계급여수급자를 제외한 기초생활수급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 건강관리 지원 시범사업’은 지진 피해 집중지역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 이용이 많은 주요 행정시설 등에 안마의자, 발마사지기기, 자동전자혈압계, 좌식자전거 등 건강관리용품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4월부터 특별법에 명시된 포항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한 요청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동체회복 지원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총 5억 원의 국비가 2차례에 걸쳐 교부될 예정이다. 1차 보조금 3억 원이 6월 중에 교부되면 읍면동 주민밀착형 지원사업과 생활 속 재난안전 프로그램을 우선 추진한다.

이어 9월 중 보조금 잔여분이 교부되면 취약계층 실질 생활지원 시범사업과 시민 건강관리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공동체회복 지원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시민 만족도 조사 및 사업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사업성과에 따라 다음해 지원사업 범위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