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경상북도는 포스텍과 함께 교육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하는 기초과학연구역량 강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대학의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의 조성운영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오는 2026년까지 6년간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필수 시설인 무균동물시설과 유세포분리·분석장비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숙주 생리 작용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면역, 암, 신경 대사 질환 등 현대 사회에서 계속 증가하는 난치성 질환의 발병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의 질환 발병·진행과 높은 관련성으로 인해 이를 이용해 질환 치료제 개발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분변 이식, 유용 미생물 활용과 같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 노력이 진행 중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질병 진단·의약품 글로벌 시장은 오는 2024년 12조 규모 이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포스텍의 연구 인프라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진이 있는 포항에서 핵심연구지원센터의 조성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원천 기술 개발과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신 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의 최첨단 연구 장비를 보유확충 중에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