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乙)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는 부동산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집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전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다"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16명이나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설상가상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관계자도 올라 있다.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은 그대로 두면서 신규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은 폐지하기로 한 것은, 버티면 된다는 믿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 걱정이다"며 "임대업이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거나 불법이라서가 아니다.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 보다 철저한 개혁조치로 집값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 우리 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세 자리에 달했고 기록적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중의 유동성이 더욱더 공급되고 있다.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가격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다"고 말했다.
"시중금리도 서서히 오르고 있어 부동산 문제는 그야말로 언제 폭탄이 될지 모르는 지경이다"고 김 의원은 염려했다.
김 의원은 "비정상적인 집값을 잡아야 한다"며 "집값정상화를 이루고 무주택자의 한을 풀어주겠다는 믿음을 주지 않는 한 우리는 부동산 수렁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신 수급과 집단면역이 큰 전환점이 될 것이지만, 결국에는 부동산 문제가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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